리론(居敬窮理論), 정치와 사회 무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세론(經世論) 등으로 나눌 수 있다. 주자는 도덕의 기초가 되는 인륜의 이치에 대하여 형이상학적 체계를 갖추어 설명하였다. 특히, 그는 맹자의 성선설과 앞선 도학자들의 성즉리설(性卽理說)을 집대성하여,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바탕으로 한
리를 힘써 주장했던 공자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. 이미 그는 여섯 살 때 효경을 읽었는데 너무 감명 받은 나머지 나무에다가 이렇게 하지 않는 자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쓰기도 했으며 열 살 때는 맹자(孟子)를 읽고 성인(聖人)과 내가 뜻이 같다는 사실에서 감격했다고 한다.
나아가 이
리(實踐倫理)의 체계를 확립하기에 이르렀다. 그는 19세에 진사시에 급제하여 71세에 생애를 마칠 때까지 여러 관직을 거쳤으나, 약 9년 정도만 현직에 근무하였을 뿐, 그 밖의 관직은 학자에 대한 일종의 예우로서 반드시 현지에 부임할 필요가 없는 명목상의 관직이었기 때문에 학문에 전념할 수 있었
리하여 理를 사물의 근본이라고 주장하였다.
주자는 理가 氣보다 먼저 존재하여 형상으로 나타나는 氣를 가진 사물에 이를 내재시킨다고 주장하였다. 주자는 ꡒ천지가 있기 전에는 필경 理만 있었을 뿐이다. 이 같은 理가 있기에 이같은 천지가 있다. 만일 이러한 理가 없다면 이러한 천지도 없고,
1. 유학의 전래 / 수용
(1) 유학의 전래
유학이 언제 우리나라에 전해졌는가 하는 문제는 그 정확한 시기는 확 실히 알 수 없으나 그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다.
(가) 은․주교체기설 : 이이를 비롯한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기자동래설(基子東來說) 중국 은(殷)나라 기자가 와서 단군조선에 이어 기